김재순시인 동시집 ‘햇볕 사용료’ 발간

2012-04-12     여선동
김재순(함안아라초 교사) 시인이 동시집 ‘햇볕 사용료(문학과 문화)’를 펴냈다.

무한정 고맙게 쓰면서도 사용료를 내지 않는 햇볕, 공기, 흙 등 자연에 대한 고마움 마을을 담은 ‘햇볕 사용료’는 ‘가르쳐 주지마’ ‘뒷모습’ ‘엄마와 할머니’ ‘풍경 소리’ 등 4개의 소제목 아래 44편의 시로 동심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김씨의 이번 동시집에서 구별과 차별이 없는 세계로 독자를 안내하여 마음속에 천지동근의 초월적 사상과 만물일체의 대승적(大乘的) 사랑을 심어 주고 있으며 지고지순하고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건설해 줄 아동문학의 본질을 수용하는 정신세계를 아름다운 동심으로 녹여서 나타냈다.

특히 언제나 활짝 웃고 이해하며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껏 쓰고 또 써도 다함이 없는 자연의 무형의 마음(心)을 어린이들의 생활 속 이야기와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 점이 두드러진다.

한편 함안 아라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 인 김 시인은 1977년 황금찬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하여 경남아동문학회 회장,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불교아동문학회 부회장, 경남현대불교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사진=김재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