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재발견', 전남 순천 편 방송
2012-04-12 연합뉴스
프로그램은 2010년 UN이 '살기 좋은 도시' 부문 은상을 수여한 순천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 유적을 조명한다.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자리 잡은 순천만은 갯벌과 철새가 어우러진 천혜의 생태관광지다. 하루 두 번 썰물 때마다 숨겨져 있던 바다의 '속 살'을 훔쳐볼 수있다.
순천에는 호남의 대표적인 두 고찰 선암사와 송광사가 있다.
조계산 동쪽 선암사는 소박하고 친근한 느낌이 특징이다. 봄기운을 맘껏 뽐내는홍매화와 천 년의 향기를 모금은 차(茶)는 선암사 만의 자랑.
선암사가 태고종의 본산이라면 송광사는 조계종을 대표한다. 송광사에는 지눌 스님의 쌍향수와 법정스님이 머물렀던 불일암 등 구도자의 흔적이 아로새겨져 있다.
제작진은 이 밖에도 구중 산속에 자리 잡은 고산마을과 시간이 멈춘 듯한 낙안읍성의 정경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