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 대만 수출 위한 '합동관리팀' 구성

2012-04-13     이은수
거창사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황인식, 이하 경남품관원)에서는 우리나라 사과의 최대 수출시장인 대만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하여 ‘거창사과 합동관리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합동관리팀에는 경남 품관원, 거창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지역본부, 농업기술원 등 도내 수출·안전관련 4개 기관과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해 생육초기에서부터 수확·수출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재배기술, 농약안전사용, 검역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지도하고 수출사과에 대한 안전성조사도 대폭 확대한다.

특히, 농약잔류기준 위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재배초기부터 수출 참여농가를 선별하여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검역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병해충 예찰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12일 거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거창 수출사과 생산농가 8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영남 검역검사본부 김미정 검역관의 “사과의 수출검역요건”, 경남농업기술원 권진혁 박사의 “사과의 병해충 방제 및 농약안전사용요령”, 경남 품관원 장현민 계장의 “수출 농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강연순으로 진행되었다. 경남 품관원의 장현민 계장은 대만은 우리나라 사과 수출의 85%를 차지하는 주력시장이나 2008년부터 잔류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성분이 검출될 경우 식품의 수입·유통을 중지하는 PLS(Positive List System)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만 수출 확대을 위해서는 대만의 안전기준에 충족하는 농약사용 등 안전농산물 생산의 중요함을 역설하여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농약잔류허용기준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수출 관련 최신 정보제공 등을 요청하였다.

이에 경남품관원 등 합동관리 기관은 농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어디라도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경남 품관원의 “수출지원협의회 웹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니 농민들의 활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