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첫 성인 소설, 블랙 코미디 같다

영국 전원도시 배경의 소설 '결원' 9월 발간 예정

2012-04-16     연합뉴스
아동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46)이 출판할 첫 성인 소설은 영국의 한 전원도시를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 영화 같은 작품이라고 관련 출판사가 12일 발표했다.

'결원'(The Casual Vacancy)이라는 제목의 이 소설 출판을 맡은 리틀 브라운 앤드 컴퍼니사는 영어로 쓰인 480쪽 분량의 이 소설이 9월27일 장정본과 전자책, 오디오북 형태로 전 세계에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설은 영국의 패그포드라는 가상 전원도시를 무대로 배리 페어웨더라는 이름의 교구평의회 의원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독자들은 페어웨더가 사망해 교구평의회에 결원이 생기면서 한가로운 전원도시 패그포드가 겉보기와는 달리 실제로는 부자와 가난한 자, 10대와 그들의 부모, 부인과 남편, 교사와 학생들 간의 싸움터임을 인식하게 된다"고 리틀 브라운 앤드 컴퍼니는 소설의 큰 줄거리를 소개했다.

리틀 브라운 앤드 컴퍼니는 이 소설이 "블랙 코미디 영화같은 성격으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끊임없이 놀라움을 안겨준다"고 밝혔다.

롤링은 지난 2월 이 소설 출판 계획을 밝히면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성공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자유를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