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남농사 물 걱정 덜었다

평균 저수율 84% 수준…평년보다 높아

2012-04-17     황상원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엄준호)는 4월 중순 현재 경남지역 강수량은 평년보다 31mm 많은 189mm이며,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저수율도 84%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올해는 큰 ‘물 걱정’이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농어촌공사는 올 농사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通水式)’을 이달 말까지 경남지역본부 13개지사에서 실시한다. 가장 빠른 울산지사 길촌명촌저수지(울주군 언양읍)을 시작으로 밀양지사 수산양배수장(밀양시 하남읍)까지 약 1개월간 통수식이 실시된다.

통수식은 지역민들과 함께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겨울 동안 닫혀 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기념행사다. 또 물을 공급하는 수로의 누수 및 붕괴 등 발견되는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사계절 정상급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비한다.

엄준호 경남지역본부장은 “생명의 기원인 물의 중요성을 가슴에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청정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공사의 막중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농어촌용수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용수가 필요한 180여일 동안 지역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