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 내년부터 8대 8경기 시범도입

2012-04-18     연합뉴스
12세 이하 유소년 축구 대회에 8대8 경기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골키퍼를 포함해 양팀에서 8명씩 뛰는 8대8 축구를 내년부터 일부 학원 대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8대8 경기는 지난해 11월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사업이다.

황보 기술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근간인 유소년 축구를 발전시키려면 선수에게 공 잡을 기회를 더 주는 8대8 경기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8대8 경기가 당장 전면적으로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직 8인제 축구를 정식 경기로 인정하지 않는 정서가 강하고 이 경기를 치르는데 적합한 시설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내년 초중고 리그 중 서울·경기권에서 열리는 경기에 한해8대8 경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8대8 축구 경기는 지난 1월 경주에서 열린 2012 동계전국유소년클럽대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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