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9대 총선 당선자대회…정권교체 결의

2012-04-20     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19대 총선 당선자대회를 열어 총선 패배에 대해 반성하고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4ㆍ11 총선에서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께 사죄하고 뼛속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적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다.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민이 부여한 절체절명의 과제이다"라며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실정을 바로 잡고, 정권교체를 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제민주화 ▲보편적복지 ▲남북 평화와 공영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차별 없는 노동시장을 만들겠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장경제와 경쟁을 보장하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해 민생안정에 매진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무상보육ㆍ반값등록금ㆍ주거복지강화 등 보편적 복지를 확대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고 "대결적 남북관계를 종식시키고, 평화와 공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토건국가를 극복하고 생태계를 보전해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이루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고,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의 개혁을 통해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문성근 대표 대행은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받아내지못했다. 깊이 반성한다"며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서 국민의 뜻에 부흥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며 12월 대선을 향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석수에서는 뒤졌지만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진보진영이 보수진영에 비해서 1% 가량 더 득표를 했고, 부산 같은 경우에는 통합진보당과 합치면 정당지지도가 40%를 넘어섰다"며 "국민들이 채찍질과 동시에 희망도 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