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항공기 지상관제시스템 국산화 성공
한국공항공사-LS산전 자체 개발
2012-04-23 한호수
항공기 지상이동관제시스템은 공항 내에 설치된 레이더와 등화제어장치를 이용해 활주로와 유도로 이동하는 항공기와 각종 지원차량 감지, 유도, 통제하는 지상종합관제시스템으로서 항공기 안전 운항을 지원하는 공항의 필수 장비이다.
지상이동관제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5-6개 외국제조사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여 왔다. 한국공항공사와 LS산전은 지난 2006년부터 국산화에 착수 2008년 7월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고, 지난 19일 제주국제공항에 국내최초로 구축하고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국산화에 성공한 지상이동관제시스템은 30년간 공항운영에 노하우를 가진 한국공항공사와 산업용 전기전자기기 분야에 첨단기술력을가진 LS산전의 공동노력을 통해 개발됐다. 기존 시스템과 동등 이상 성능에다 뛰어난 가격경쟁력 확보 해외시장으로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공항공사 측은 이번 제주국제공항 지상관제시스템 구축은 50억원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외산대비 약 2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미 개발돼 13개 국가의 공항에 설치된 바 있는 계기착륙장치 등 8종 항공기 운항지원장비와 이번 지상관제시스템은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항행장비수출기업으로 도약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