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

2012-04-24     한호수

부산시는 장애인의 신체적 떨림 등의 현상과 치료과정 행동예측의 어려움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치과진료를 받을수 있는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 공사를 완료하고 2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부산·울산·경남 거주 장애인들의 치과진료 편의를 위해 설치돼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치 공모를 통해 부산대학교병원에 설치된 것으로 결정됐다. 총사업비 30억8600만원이 투입돼 작년 4월 착공, 1년 동안 공사로 이번에 준공됐다.

전신마취기, 진정마취기, 환자감시장치 등이 구비된 장애인 전용 치과진료대, 전신CT 등의 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중증장애인에 대한 고난이도 구강진료 및 전신마취가 가능하다.

부산시는 센터 운영비를 올해 예산에 반영하여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치과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료비는 의료급여대상 장애인은 본인부담 진료비 총액의 50%를 지원하고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간질, 뇌병변, 자폐성, 정신, 지적, 지체장애) 6급 이하의 장애등급 본인부담 진료비 총액의 20%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개소식은 24일 오후 3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1층(서구 부민동)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김기섭 부산대학교 총장 및 치과관련 관계자,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