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교 입학전형 자기주도학습 대폭 확대

경남도교육청, 내년도 고교입학전형 설명회

2012-04-24     황용인
내년도 도내 고교 입학전형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대폭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고교 입학전형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7개교에서 실시했으나 내년도에는 18개 고교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하는 학교는 교과성적 반영은 최소화하는 대신 입학담당관과 입학전형위원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자기개발계획서, 추천서(교사)에 의한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사교육을 통한 ‘스펙’을 갖춘 학생이 아니라 학교생활을 통해 개발된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성적과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방식으로, 2013학년도 전형에서는 규칙준수를 비롯한 나눔과 배려 등 인성영역 평가가 추가된 점이 두드러진 변화다.

경남교육청은 2013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교육과정과 자료실에 탑재하고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도 배부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수립해 오는 8월 6일까지 승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23일·24일 양일간 경남교육연수원과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고교 교감과 중학교 교감, 3학년 부장, 교육지원청 고입담당 장학사 등을 대상으로 2013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