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편견 버려달라"

[진주남강마라톤 참가팀]섬진강 사랑의 집

2012-04-27     경남일보

 

하동 섬진강 줄기에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 신체는 조금 불편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같은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 섬진강 사랑의 집이다.

대회 참가를 위해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박성애 원장은 “모든 장애인들이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는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선천적 장애인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은 6%~10%뿐, 나머지 80% 이상은 후천적 요인으로 장애인이 된다.”며 “내가 혹은 나의 가족이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인식이 많이 바뀔 것이다”며 일반인들이 열린 시각에서 장애인을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비록 불편한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각종 사회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역사회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과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읍내 공원과 시장 주위의 환경정리 봉사활동도 실시하며 하동군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한다.

또한, 각 지역 복지단체와 연계하여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공유하고 있으며 누구나 하나가 될 수 있는 희망 복지관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하는 23명의 선수들은 “신체 건강한 몸으로 그릇된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그 또한 심각한 장애가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전국 마라토너들의 힘찬 응원을 부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랑의 집이 많이 홍보되어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