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 가장 비싼 주택 '12억9000만원'

경남도,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

2012-04-30     정영효
경남의 개별주택가격이 전국 평균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도내 개별주택 40만9961호(단독 32만4032호, 다가구 3만2012호, 주상용 등 5만3917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30일자로 결정·공시했다.

올해의 경우 경남도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6.24%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5.28%)에 비해 상승폭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별주택공시가격이 실거래 가격에 대한 반영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지역간, 시군간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이를 완화하고자 국토해양부에서 공시(매년 1월 1일)하는 표준주택가격의 6.07% 상승과 시ㆍ군에서의 주택가격 현실화에 따른 것이다.

도내 시군 중에서 교통망 확충 등으로 거제시(14.92%)가 타 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컸으며, 창원(6.80%), 함안(6.65%), 양산(6.32%), 김해(6.31%), 통영(6.17%)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부분의 지역이 전년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가격변동 현황은 가격상승이 33만4405호(81.57%), 가격하락이 2만8697호(7%), 동일 및 신규가 4만6859호(11.43%)로 나타났다.

가격 분포현황을 보면 3억원 이하 개별주택이 40만6030호로 전체의 99%를 차지했으며,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3839호,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74호, 9억원 초과는 18호이다.

특히, 개별주택 중 6억원 초과 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도내에서는 48호이며, 최고 공시가격은 창원 대방동 소재 주택(283㎡)으로 12억9000만원인 반면, 최저가는 창녕군 성산면 소재 주택 (13㎡) 50만6000원이다.

개별주택가격 열람은 경상남도(http://www.gsnd.net),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택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4월 30일 부터 5월 29일까지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gsnd.net)상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주택 소재지 시군(읍ㆍ면ㆍ동)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택 소재지 시·군 세무과(재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효기자 yo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