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

진주남강마라톤 풀코스 여자부 1위, 신미향씨

2012-04-30     곽동민
“남강의 아름다움에 반해 힘든 줄 모르고 뛰었습니다.”

3시간 14분 48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신미향(44)씨. 신씨는 다른 마라톤 선배들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경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다소 부끄럽다고 말했다.

신씨는 “올해 들어 두번째 참가하는 마라톤대회인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주로가 쾌적해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기분좋게 달릴 수 있어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시간 12분대에 머물러 있는 풀코스 개인 최고기록을 좀 더 단축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씨는 “아직 다른 선배들처럼 많은 마라톤대회에 참여할 여력은 부족하다”며 “상반기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하고 하반기에 3시간 12분대 기록을 깨트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