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날씨 전부 좋았다"

진주남강마라톤 하프 남자부 1위, 박승근씨

2012-04-30     임명진

 

“마라톤코스, 날씨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하프 1위로 결승테이프를 끊은 박승근(44·공무원)씨는 “아름다운 코스가 달리면서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달리는 기쁨을 맘껏 누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멀리 전남 영암에서 참가한 박씨는 한때 여수시청 육상팀에서 활약한 엘리트 선수 출신. 지금은 동호인으로 건강관리를 위해서 달린다는 박씨는 1시간 8분24초의 하프 본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게 올 해 목표다.

박씨는 7, 8년 전에 남강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당시 3위를 한 적 있다. 박씨는 “오늘 같은 코스는 날씨도 달리기에 좋았고, 특히 진양호 호수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달리는 게 지루하지 않았다”며 “올해는 기록 경신 외에도 하프 20회 우승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