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 첫 日 팬미팅 열고 해피타임

2012-05-08     연합뉴스
배우 이상엽이 4일 도쿄의 시반스홀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엽은 '사랑의 바보'와 '다 줄거야' 등 노래 선물로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질문코너와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상엽은 팬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셔플댄스를 선보였으며, "오늘 찾아온 팬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싶다"며 객석으로 찾아가자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 전원과 악수하는 사인회까지 소화한 그는 "오늘 여러분의 모습을 가슴에 간직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 멋진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행사 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어린 시절 연극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엄하던 어머니가 객석에서 흐뭇하게 날 바라보던 모습이 생각나 이게 바로 나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고 느꼈다"고 배우가 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호흡을 맞춘 박유천과 관련해 "배우인 나보다 순박력이 있고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며 "연기에 대한 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 마음이 잘 통해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데 함께 여행도 갈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군복무로 달라진 점으로는 "입대 전까지 가족과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군대에서 인생의 기본 단위인 '가족'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얻었다. 덕분에 제대 후 연기도 한층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고 회고했다.

화제작 '마이더스' '미스 리플리' 등으로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상엽은 인기 걸그룹 카라 강지영과 호흡을 맞춘 한일합작 드라마 '사랑하는 메종-레인보우 로즈'가 지난달부터 TV도쿄의 지상파로 방송 중이다. 현재 JTBC 일일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 출연 중인 차세대 한류스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