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아파트 8월 첫 분양

85㎡ 이하 공공분양 1779가구… 물량 30%는 일반인 배정

2012-05-09     박철홍

경남 진주혁신도시내 아파트가 첫 분양된다.

LH 경남혁신도시사업단은 8월경 전용면적 74㎡, 84㎡ 총 1779가구 공공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70%범위에서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는 진주시민과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격은 현재 미정이며,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자모집공고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LH가 분양하는 지역은 공공주택용지 A1블록과 A4블록으로 영천강 우측에 위치한다. 문산IC와 서진주IC로의 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수변공원과 이전기관에 연접해있다.

A1블록은 전용면적 74㎡(166호)와 84㎡(576호)로 총 9개동(14층~25층), A4블록은 전용면적 74㎡(195호)와 84㎡(842호)로 총12개동(17층~20층) 규모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남동 및 남서 방향, 건폐율 15%이하, 용적률 180%이하로 단지를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고 LH측은 설명했다.

김병두 LH 경남혁신도시사업단장은 “혁신도시에 대한 진주시민의 기대심리속에서 예상분양가가 민간분양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청약 문의가 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는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만큼 지역 부동산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수요자들은 분양가와 함께 단지의 입지여건, 주택크기 등을 감안해 청약에 나서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진주 혁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는 총 18개 필지로 그 중 7개 필지(국민임대 1, 공공임대 1, 공공분양 5)는 LH가 직접 공급한다. 6개 필지(85㎡ 초과 3, 주상복잡 3)는 민간에 매각하고 나머지 5개 필지는 경남개발공사에서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