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남본부, 중기 지원비율 2배로 향상

2012-05-11     황상원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비율을 2배로 높이는 등 자금 운용기준을 개정한다.

1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강성윤)에 따르면 총액한도 대출의 선택과 집중 및 금융기관의 대출확대 유도 등을 통한 자금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은행 경남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에 따라 전략지원부문의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에 대한 한국은행의 지원비율은 현행 25%정도에서 50%로 크게 상향 조정된다.

또 업체당 지원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15억원(전략지원부문 기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일반지원부문의 경우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을 한국은행 자금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영세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또한 전략지원부문에 현행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외에 시장개방 확대로 지원강화 필요성이 커진 ‘농림수산업 관련기업’을 새로 추가했다.

외부 유관기관의 건의사항을 반영하고 제도변경으로 자금지원 근거가 폐지된 부문을 제외하는 등 지원대상 업체도 정비된다. 구체적으로 ‘경상남도 중소기업대상’ 수상 기업의 범위를 경상남도 선정기업 이외에 중소기업청 및 경남은행 선정기업도 포함하고,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우수제품(GQ)기업, 기술보증기금의 우량기술·기술개발 시범기업 등은 ‘혁신기업’에서 제외된다.

한은 경남본부는 “전략지원부문에 대한 한국은행 저리자금 지원비율이 대폭 상향조정(현행 25%→50%)됨에 따라 전략지원부문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감면 폭이 확대되고, 일반지원부문 지원대상에서 신용등급 우량업체를 제외함으로써 영세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 이들 기업의 자금차입 비용이 경감될 것”이라며 “또한 전략지원부문에 대한 금융기관별 한도를 사전에 부여함에 따라 해당한도를 확보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지원대상기업 발굴 및 대출확대 노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