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석계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개발 박차

2012-05-16     손인준
양산시가 주요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북면 석계리 일원의 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지난달 23일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산업단지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상북면 석계리 일원에 11만 5930㎡ 규모로 산업시설 6만 4479㎡와 공공시설 5만 1451㎡ 조성에 (주)태영건설이 선정됐다.

그동안 석계산단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태영건설을 비롯해 GS건설, 삼성물산, 새천년, 코오롱건설 등 5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체는 산막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태영건설이 유일했다. 태영건설은 양산시가 지분 20%로 참여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2015년까지 2200여 억원을 들여 상북면 석계리 일대 92만㎡ 부지에 연구개발은 물론 전기, 전자, 기계, 자동차, 물류 등 업종을 유치하겠다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대형 건설업체들이 석계산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입지조건이 좋고, 지난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운동 과정에서 사전환경성검토 용역까지 마무리돼 각종 행정절차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석계산단 인근에 조성 중인 산막산단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분양률이 98%를 넘어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석계일반산업단지 계획은 자족적 도시기능 강화와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통한 중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 산업시설 유치의 필요성에 따라 국가 산업을 선도할 미래 핵심에너지저장기술과 고효율 고품질 모터개발을 위한 연구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 대상지인 상북면 석계리 일원은 경부고속도로 양산IC, 국도35호선 등과 인접해 물류수송 등에 있어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지역균형발전과 미래성장동력 산업육성을 통해 시의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