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무공훈장 반세기만에 주인 품으로

2012-05-16     여선동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5870부대 5대대가 최근 6·25참전 유공자 유족을 찾아 칠원면장실에서 무공훈장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서는 6·25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故 김영일(수도사단, 일등중사)씨를 대신해 아들 김성계(62·칠원면 구성리)씨가 금성화랑 무공훈장과 금성충무 무공훈장을 동시에 수여 받았다.

이는 수많은 전투를 치루면서 부대를 이동하거나 전역을 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했다가 육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반세기가 넘어 훈장을 되찾게 됐다.

이번에 전달된 훈장은 태극, 을지 무공훈장 다음인 세 번째와 네 번째로서 함안군에서 전달된 훈장 중에서 최상위 훈격이다.

전달식에는 윤인환 5대대장과 김석만 군의회의장, 임점섭 칠원면장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특히 이승권 칠원면대장의 헌신적 노력과 도움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윤인환 5대대장은 “선배들의 훈장을 뒤늦게 찾아드리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후배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故 김영일 씨는 육군 수도사단에 배속되어 1950년 8월 1일 낙동강을 도하 경주를 성공적으로 방어하여 한국방어 최대위기를 극복함으로써 문화재보호는 물론 낙동강 전선을 확보하는 방어전투사상 빛나는 전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