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개선 "화장실부터 고쳐주세요"

도내 전 공립학교 대상 실태조사…17.59% 응답

2012-05-16     황용인
도내 각급 학교는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화장실 개선사업을 가장 바라고 있으며 이어 외부 창호교체, 교실바닥 보수, 담장·배수로·운동장 시설 등 외부환경 개선사업 순으로 조사됐다.

15일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공립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우선순위 사업을 거점교육지원청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공립학교들은 화장실 개선(17.59%), 외부 창호교체(15.52%), 교실바닥 보수(13.68%), 기타시설 개선(8.04%), 외부환경 개선(7.65%) 등의 순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3개 공종은 바닥보수, 복도바닥 보수, 계단실 보수, 방수, 화장실 개선, 외부 창호개선, 교실 출입문 및 중창교체, 소방시설 개선, 전기시설 개선, 천장보수, 외벽개선, 외부환경 개선(담장, 배수로, 운동장 시설 등), 기타시설별로 세분화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거점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업별 우선순위 사업은 향후 5년 이내 추진해야 할 시급한 시설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로 거점교육지원청별로 교육환경 개선사업 심의위원회를 구성, 동 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것이다.

경남교육청 교육시설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환경 개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사업물량과 대상학교 사업 우선순위를 사전에 공개해 교육 수요자 및 관계자가 사업시행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했다”면서 “앞으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설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효율적인 시설사업 추진은 물론 효과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