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기 우리도 나서야죠"

거창군 중형마트, 전국 최초 자체 휴무 실시

2012-05-17     정철윤
거창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했던 중형마트 자체 휴무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형마트 자체 휴무제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된 것으로 타 지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거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17일 지역내 7개 중형마트대표자와 간담회를 통해 거창 장날에 일제히 스스로 휴무를 하도록 협의했다.

그 결과 시행 첫 날인 16일 재래시장 등에는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로 붐볐다. 한 상인은 “대형마트에 이어 중형마트까지 휴무제에 동참하면서 그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군는 중형마트 자체 휴무가 경쟁관계에서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건전한 지역유통구조를 만드는 희망찬 첫걸음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