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의 향기’ 운산필우展

18~21일 진주시청 2층 전시실

2012-05-18     강민중
▲사진설명=김상화 작품 ‘무릉도원’
‘무릉도원(武陵挑源),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 복숭아 꽃이 만발한 지상낙원이다.’

한지에 스민 묵의 향기는 문자가 주는 조형미만으로도 감상하는데 큰 의미가 있지만, 작품마다 담긴 뜻을 이해한다면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바쁜 일상속에 쉼표 하나를 찍듯이 작은 여유하나가 그립다면, 운산필우전이 열리고 있는 진주시청 전시실을 찾는 것은 어떨까.

운산서예학원 수강생들의 모임인 운산필우회가 올해로 여덟번째 정기 회원전을 갖는다.

18일부터 21일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운산필우전에는 회원들의 작품 50점이 선보인다. 다양한 서체와 함께 문인화, 서각 등 회원들의 필력이 돋보인다.

운산필우회 회원들은 “전시작품에는 옛 성인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빌려 쓴 것이 많은 만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마다 뜻을 한글로 쉽게 풀이해서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