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김치 중국 수출 쉬워진다

2012-05-21     연합뉴스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김치의 중국 내 식품위생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막걸리는 중국이 발효주에 대해 세균 수 규격(50 cfu 이하/㎖)를 적용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발효 식품인 김치에도 살균 절임채소(파오차이) 위생기준 (100g당 대장균군 30MPN이하)을 적용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김치수출은 23만 5천 달러 인데 반해 수입은 1억 2천87만 달러에 달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은 우리 정부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발효주의 세균수 규격을 삭제하고 식중독균으로만 관리하는 내용의 '발효주 국가표준' 개정안을 이르면다음달 공포할 예정이다.

중국은 절임채소 전반에 대한 기준의 조기 개정도 약속했다.

농식품부는 "막걸리·김치의 중국 내 식품위생기준이 개정되면 향후 우리 농수산식품의 대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