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도식 거행

도내 곳곳서 추모제…봉하마을 특별열차도 운행

2012-05-21     박준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거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참여정부 인사, 사람사는세상회원, 일반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추도식은 오후 2시부터 대통령묘역 옆 공터에서 명계남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이 사회를 맡고, 한완상(전 교육부총리) 노무현재단 고문이 추도사를 낭독한다.

이번 추도식을 위해 ‘봉하마을 특별열차’도 운행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봉하마을 특별열차’는 20일과 23일 양일간 서울역을 오전 7시35분에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천안역, 대전역을 거쳐 김해 진영역에 낮 12시8분에 도착한다. ‘봉하마을 특별열차’는 노무현재단의 협조요청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추모하는 노사모 회원과 일반추모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22일 오후 7시에는 창원 MBC 경남홀에서 민주당 문재인 고문, 김두관 경남지사를 비롯해 경남지역 야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행사는 1부 추모행사에 이어 2부 '노무현이 꿈꾼 나라 토크 콘서트'로 이어진다.

거제지역 추모위원회는 오는 27일 거제체육관에서 별도로 추모문화제를 연다. 이밖에 진주와 양산에서도 추모전시회와 초청강연 등이 열린다.

한편 지난 1일부터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 관련 사진과 삽화들로 문을 연 '봉하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많은 추모객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