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 북미 수출 첫 선적

2012-05-22     황용인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21일 고연비와 안전성 등 다각도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를 북미로 수출하기 위해 마산항에서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 모델로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것이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으며 올해 중반부터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쉐보레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북미 수출용 스파크는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인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한국지엠의 경차 생산 전문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또 쉐보레 크루즈, 아베오(현지 판매명 소닉) 등이 북미 시장을 크게 점유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생산하고 있는 창원공장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모델은 1.2리터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모델에 따라 12,995달러 ~ 14,795 달러에 판매되게 된다.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 고연비로 경제성까지 갖춰 북미 시장에서도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스파크는 뛰어난 제품력으로 경차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북미 시장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쉐보레 스파크는 2011년 한 해 동안 총 21만1478대(내수 6만3763대, 수출 14만7715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4월까지 총 6만8045대(내수 2만0458대, 수출 4만7587대)가 판매됐다.



▲사진=창원 공장에서 생산된 한국 지엠의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 18일 마산항에서 첫 선적되면서 북미 수출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