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내 기구와 협의…정상화에 주력”

배우근 진주문화원장권한대행 선임

2012-05-22     강민중
진주문화원이 원장권행대행자의 거듭된 사임과 내부갈등의 여파로 파행을 걷고 있는 가운데 세번째 원장 권한대행자가 선임됐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지난 17일자로 배우근 진주문화원장 권한대행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진주문화원은 현재 정기총회를 통해 예산안을 통과시켜야만 올 한 해 사업예산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사회와 정족수를 채운 정기총회 개최가 시급한 상황.

배우근 진주문화원장 권한대행는 “(진주문화원장 권한대행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자리”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문화원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 개최와 관련 배 권한대행은 “정상화를 위해서는 총회를 개최해 예산을 집행해야 하지만 생각외로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3000여명이 넘는 진주문화원 회원들에게 연락을 하는 것부터 많은 수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는 총회 장소를 찾는 일도 쉽지않다”며 “자문회의나 운영위원회 등 문화원내의 기구를 통한 의견수렴을 받아 문화원내의 문제점을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진주시민들이나 일부문화원회원들이 현재 이(문화원)사태를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이사태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 선임된 배우근 진주문화원 권한대행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강처목 변호사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병찬 전 진주문화원장에 이어 세번째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