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지사, 남해안 관광 활성화 나서

2012-05-22     정영효
김두관 지사가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8일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통영 장사도를 방문한데 이어 21일에는 세계적인 여행사인 국영 중국국제여행사(CITS) 진영 사장을 경남도로 초청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면담은 경남도 북경사무소에서 진 사장이 여수엑스포 방문차 한국을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중국 관광객을 경남도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영 중국국제여행사는 중국 500대 기업 중 유일한 여행사로 1954년 설립돼 전 세계 10개국에 40개 지사를 두고 있는 대형 여행사 그룹이다.

김 지사는 진영 사장과의 자리에서 남해안 등 경남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상호협력해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자고 제안했으며, 진영 사장도 가까운 시일 내 김 지사를 중국 북경에 소재한 CITS 본사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CITS는 6월 중 중국 북경에서 중국인의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21일 실국원장회의 자리에서 “중국 500대 기업 중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여행사 CEO가 여수엑스포 방문차 한국에 들렀는데 장기적으로 중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문화관광체육국에서는 이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중국 관광객이 경남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상기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류열풍 등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2만 명으로 4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중국 관광객이 좋아하는 해안 절경, 온천, 쇼핑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영 중국국제여행사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연간 1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7일 개장한 ‘까멜리아섬 장사도’는 1월 6500명, 2월 1만5000명, 3월 4만3000명이던 관광객이 4월에는 9만명을 넘어섰고 5월에는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