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돈 三思一言>잿빛 플랫폼

2012-05-23     경남일보
지난주 금요일

몇 년 만에 무궁화 열차를 타고

부산을 다녀왔다.

진주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지붕을 올려봤다.

놀랍게도 석면이 섞인

슬레이트 지붕이다.

뒤편 창고도 마찬가지다.

비록 승객이 급감하고

역사 이전계획도 있지만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이고 있다는 것이 황당했다.

국가대표 녹색에너지를

표방하는 코레일의

슬로건에 걸맞은,

환경개선을 기대한다.

/문화기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