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동초 '아침마다 해피타임'

행복 맞춤형 동아리 'HIT' 프로그램 눈길

2012-05-23     임명진
진주 도동초등학교(교장 옥완석)에서는 아침동아리활동 시간이 큰 ‘HIT'를 치고 있다.

‘HIT(Happy In Time)'는 도동초등학교 전교생이 매일 아침 등교 후 20~40여분 동안 펼쳐지는 동아리 프로그램이다. HIT는 합창, 관악, 사물놀이, 남녀축구, 음악 줄넘기, 여섯 빛깔 소리 학년 별 연주 활동, 독서, 밴드 등의 다양한 동아리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좋은 책 도동맘(책 읽어 주는 어머니)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침 8시 30분, 도동초등학교에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며 운동장, 체육관, 교실, 특별실, 뒤 뜰 곳곳에서 학생들이 땀 흘리며 활동하는 시간으로 학생 스스로 원하는 동아리를 선택하여 참가함으로써 즐겁고 활기차게 하루를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학생들이 HIT를 통해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자기 주도적 취미 활동을 함으로써 컴퓨터 게임에 치중되었던 놀이 문화를 개선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HIT를 지도하는 교사들은 이른 아침에 출근하여 매일같이 지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학생들과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보람찬 하루를 만들어 가고 있다.

6학년 이다빈 학생은 “HIT 시간 때문에 학교에 오는 것이 즐겁고, 학원 시간 때문에 배우기 힘들었던 플루트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 좋다.” 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조정혜씨 “요즘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 학교에서 아침 시간이나마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서 아이들도 무척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