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산업계 관점 평가’ 금속철강 분야 최우수

2012-05-24     이은수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의 금속철강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창원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발표한 ‘2011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에서 금속철강 분야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은 전국의 지역 대학 중 창원대가 유일하다.

교과부와 대교협에 따르면 금속공학과·재료공학과·신소재공학과 등 소재산업 관련 전공이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기업에서는 포스코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현대제철 등 31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영역은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이며, 대학의 지표 값 산출은 정보공시와 기업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최우수, 우수, 양호 등급으로 발표된 이번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금속철강 분야에서는 창원대를 비롯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연세대, 성균관대 등 4개 대학만이 최우수(종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창원대는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부문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대는 현재 포스코특수강,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LG전자 등 기업체와 다양한 현장교류 및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하면서 산학 중심의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대교협은 “이번 평가에서는 창원대 등 지역 내 업체들과 산학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들이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은 게 특징”이라며 “특히 창원대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공 커리큘럼은 현재 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사항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창원대학교 금속신소재공학과 관계자는 “산업계에서 평가를 해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창원기계 산업단지에 있는 우리대학이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두고 싶다”면서 “앞으로 금속철강은 물론 관련 분야의 인재들을 키워내기 위해 기업들과의 산학연계 강화,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