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욕망의 불편한 진실 '버려진 쌀통'

극단 벅수골 25~26일 통영시민문화회관서

2012-05-25     강민중
통영극단 벅수골이 배우들의 역량강화와 상주단체 상호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극‘버려진 쌀통’을 통영과 부산 무대에 올린다.

공연장과 상주단체간의 협력으로 마련되는 이공연은 문화회관측은 다양하고 질 높은 콘텐츠 개발로 공연장 활성화를, 상주단체는 인력구축 및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함께 하는 것이다.

25일과 26일 양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과 6월1일 부산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연극‘버려진 쌀통’은 인간내면의 어두운 욕망을 풍자하고 있다.

박승규 연출자는 “이 작품에는 일상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일상에서 벌어지지 말았으면 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러나 유사한 상황이나 일들은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 널렸다. 조금은 억지스러울지 모르지만 네 노인의 선택을 향한 과정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과 닮아 있다”면서 “네 노인들의 믿기지 않는 일상을 통해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며 비양심적인 세태를 풍자하는데 초점을 둔다. 스스로가 쉬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여 비인간적 행위로 귀결되는 것에 섬뜩하기도 하고 어쩌면 씁쓸한 웃음 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료/ 일반 현매 2만원, 예매 1만원/ 청소년 현매 1만원, 예매 5000원(전화예매)

문의 극단 벅수골 055-645-6379, 010-5465-6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