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많아진 진주 봄축제 '활짝'

25~27일 논개제, 비차대회, 탈춤한마당 등 풍성

2012-05-25     강민중
한층 더 화려해진 진주의 5월 봄 축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시 일원을 달군다.

봄 축제의 대표격인 ‘제11회 논개제’를 시작으로 올해 신설된 ‘비차(飛車) 대회’, ‘전국 핀 수영대회’등이 순차적으로 열리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먼저 ‘제11회 진주 논개제’는 ‘교방예술을 찾아서!’란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열리는데 첫날인 25일,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에서 헌다례 및 신위 순행을 시작으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는 국내 유일의 여성제례의식인 ‘의암별제’, ‘개제선언’및 ‘논개 순국 재현극’으로 이어진다. 26일에는 진주성 야외 공연장에서 진주검무, 진주교방 굿거리 춤, 진주 포구락무,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 논개추모 정가공연이 펼쳐지는 ‘진주교방의 악가무’를 비롯해 ‘논개, 젊은 날의 꿈’을 테마로 한 ‘논개 음악회’와 의암에서 ‘논개 순국 재현극’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재활용악기 퍼포먼스 ‘사랑 실은 수레와 꿈을 꾸는 논개 이야기’ 공연과 우수단체 순회공연인 ‘논개의 향’, ‘진주성을 울려라’와 함께, ‘전국 교방 춤꾼전’에 이어 ‘논개 순국 재현극’을 마지막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진주남강비차대회’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포위된 진주성에서 비차(또는 비거)를 이용해 30리를 날아 사람을 성 밖으로 탈출시켰다는 데서 착안, 무동력 비행기 경연대회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남강변 일원(망경동 둔치)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진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고 깨끗한 남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주 남강 전국 핀(FIN) 수영대회’가 27일 오전에 펼쳐지며, 매년 논개제와 더불어 개최되는 동아시아탈춤축전 ‘제15회 진주탈춤한마당’도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남강야외무대(칠암동 둔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