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운전해 참가한 보람 있어"

[의병마라톤 우승자] 하프 장년부 1위 김광연씨

2012-05-29     강진성/곽동민
“경기도에서 7시간 운전해 찾아온 보람이 있네요.”

더운 날씨에도 1시간14분30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결승점을 통과한 김광연(45)씨. 김씨 역시 하프 청년부 1위를 차지한 장성연씨 처럼 이번 의령의병마라톤대회에는 처음 참가한다고 했다.

김씨는 하프코스 1위의 소감보다는 의령의 아름다움에 대해 연신 감탄을 표했다.

그는 “집이 경기도 부천이라 어제 오후에 의령으로 내려왔다”며 “의병의 고장 다운 기개가 느껴지는 자연 환경이 무척 아름답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내일도 부처님 오신날이라 쉬니 이번 기회에 곽재우 장군생가도 가보고 의령을 둘러볼 예정”이라며 “의령에는 ‘토요애’로 유명한 신선 농산물도 다양하다고 하니 돌아갈 때는 양손을 무겁게 해서 가야 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름다운 마라톤코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웠지만 둑방길을 달리자 더운 몸을 식혀주는 바람이 느껴졌다”며 “달리기 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