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 던지는 명우, 대회 2연패로 MVP

경남육상 꿈나무, 거제 중앙중 진명우

2012-05-30     임명진
경남의 육상 꿈나무 진명우(거제중앙중3년)가 전국소년체육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진명우는 대회 이틀째인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중부 원반던지기에서 대회 신기록인 62m95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진명우는 2연 연속 전국 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차지,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국내 원반던지기 중학생부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굳혔다. 진명우는 대회 첫날 열린 포환던지기에서도 17m50을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경남의 첫 다관왕에 올랐다.

진명우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아서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포환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중학생이지만 진명우는 원반 던지기 선수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 185cm, 체중 115kg. 뿜어져 나오는 힘은 진명우의 최대 강점이다.

거제중앙중 육상부 진선국 감독은 “타고난 신체조건에다 하고자 하는 끈기력을 갖췄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이대로 성장해 준다면 국내 육상계의 대형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다.”고 평가했다. 진명우의 선전에는 거제중앙중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도 한 몫을 했다.

진 감독은 “곽권태 교장선생님과 이남숙 행정실장님 등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