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생물다양성 마스터 플랜 2020 수립

道, 광역자치단체 최초…내년 7월까지

2012-06-04     이홍구
경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생물다양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2014 UNCBD/COP12 유치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실천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광역지자체 차원의 생물다양성의 체계적인 보전방안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경상남도 생물다양성 관리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경남 생물다양성 관리전략’은 우선 경남의 생물다양성 관리제도와 기반분석, 생물다양성(서식지, 생물종 및 유전자원) 현황 등을 조사하고 2020년까지 분야별 세부계획과 실천과제를 수립하는 등 경남도와 람사르재단이 공동으로 2013년 7월까지 수립하게 된다.

이번 생물다양성 관리전략 수립을 통해 경남도의 생물다양성 관리역량 제고와 체계적인 보전방안 및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유전자, 생물종, 생태계의 다양성 가운데 어느 하나의 연결고리라도 사라지면 되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며, 사라져가는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서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광역지방정부 차원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유엔 3대 환경협약 중의 하나인 2014년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당사국총회 경남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