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한민국 부정하는 사람 안타까워"

2012-06-06     김응삼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은 경제도 살려야 하고 안보도 챙겨야 한다”면서 “단지 안타까운 것은 온 세계가 (대한민국을) 인정하는데 내부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 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가 함께 나가야 하는 어려운 나라지만 국민이 열심히 해서 이만큼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근래 남북관계가 조금 경직되고 사회가 혼란스러워 더더욱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어떻게 해서 나라를 지켰는가. 분단된 나라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켜 오늘날까지 이르렀는가를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분단된 나라에서 우리는 경제를 살려야 하고 나라도 지켜야 했다”면서 “세계 어떤 나라도 이런 나라가 없다. 온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실제로 우리가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의해 지켜진 것이 말로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면서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목숨을 바쳐 애국하는 것은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을 바쳐 애국하는 것이 가장 고귀한 애국이자 희생”이라며 “그런 점에서 여러분에게 늘 감사하고 역사가 흐르면 흐를수록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