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대통령기 요트대회 열려

2012-06-12     차정호
'제2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남해군 서상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남해군, 경남요트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기 요트대회에는 옵티미스트 등 10개 종목 35부에 16개 시도에서 출전하는 250여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3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남해군은 지난해 8월 전국해양 스포츠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또 다시 국내 요트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기 요트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포츠해양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트대회의 일정은 15일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본격적인 경기를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4시에는 성적발표 및 시상과 함께 폐회식을 가지게 되며, 또 요트대회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한요트협회와 남해군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에메랄드 빛 바다 풍광을 즐기며 선수들의 격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크루즈 요트와 범선 경기관람정을 준비했다. 크루즈 요트는 주말인 16일과 17일에 승선체험할 수 있으며, 범선은 16~20일 하루 두차례에 걸쳐 운항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은 군민의 땀과 노력으로 지난해 전국해양 스포츠제전을 역대 최고의 대회로 성황리에 마무리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동안 대통령기 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 스포츠해양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