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지치 월드투어, 경남예술회관 들른다

세계최고 실내악단 12명…19일 도문예회관 공연

2012-06-13     강민중
지난 2011년 유럽 투어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던 실내악의 전설 ‘이 무지치’ 60주년 기념 월드투어가 19일 오후 8시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완벽한 하모니와 강약의 절묘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전설의 챔버 그룹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 받는 음악인들이 모여 1952년 창단된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이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하며,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 총 12명으로 구성된 현악합주단으로 바로크 낭만파 음악은 물론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최정상급 기량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무지치의 멤버들은 지휘자 없이 콘서트 마스터인 펠릭스 아요(Felix Ayo)를 리더로 하여 프랑코 탐포니(Franco Tamponi), 브루노 지우라나(Bruno Giuranna), 로베르토 미첼루치(Roberto Michelucci), 살바토레 아카르도(Salvatore Accardo), 마리아 테레사 가라티(Maria Teresa Garatti), 루치오 부카렐라(Lucio Buccarella)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을 거치면서 지난 60여년간 클래식 음악계에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들을 남겨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챔버 그룹 중 하나이며, 1970년대에는 최초의 클래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 걸쳐 18세기 이태리 음악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가 비발디와 그의 작품 사계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비발디의 걸작들을 세계 최초로 레코딩하여 2,5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 60주년을 맞아 연주되는 사계는 올해 좀더 특별하게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는 1990년 최고의 이탈리안 바이올리니스트로 선정됐던 젊은 악장 안토니오 안셀미(Antonio Anselmi)의 거침없는 열정과 신선한 재해석에 의해 탄생된 새로운 사운드의 사계를 선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창원대 김한기 교수의 ‘아리랑’을 비롯해 루이스 바칼로프의 헌정곡 ‘콘체스토 그로소’ 등을 만날 수 있으며, 2부에서는 이 무지치의 대표곡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1544-6711)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1544-1555)에서 가능하며 관람등급은 8세 이상이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