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

설동근 부산 동명대 총장 취임

2012-06-14     고상렬
“지방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마다 특성화 시키고 차별화시켜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나아가 학벌위주 사회가 아니라 능력위주 사회로 나가야 합니다”

부산 동명대학교 신임 총장에 설동근<사진>전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이 13일 취임했다.

설 총장은 취임사에서 “ 기업과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산학 실용교육의 모델이 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100대 기업 CEO를 직접 방문하고 1천200개 동명가족기업과 연계해 주문식 교육을 하는 등 산학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총장은 임기 4년 동안 대학발전기금 80억 원을 유치하고 장학금 수혜율을 높여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설 총장은 지난달 31일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이사회에서 제7대 동명대 총장으로 선임돼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경남 의령 출신인 설 총장은 고향서 초, 중학교를 나와 마산고,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부터 10년간 부산시교육감 3선(12~14대)을 지내며 교육개혁에 앞장서기도 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