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초등학생들 대상 경제교실 개최

2012-06-15     박철홍
▲사진= 14일 오후 진주상의 세미나실에서 진주상의와 초등경제교육연구소 주관의 어린이경제교실이 열렸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자금를 이끌어내기 위해 여러분들이 회사대표라고 생각하고, 투자자들에게 회사홍보를 해보세요.”

14일 오후 진주상공회의소 세미나실에는 진주지역 초등학교 전교회장 및 부회장 62명이 모였다. 이들은 팀별로 회사를 만들어 어떻게 해야 이윤이 발생하는지, 아버지가 받는 월급은 어떻게 지급되는 지를 체험하고 있었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경제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경제교실이 진주상공회의소와 초등경제교육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7년째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진주상의 조동규 사무국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미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다. 이 꿈을 완성시킬 사람들은 바로 미래 경제의 주역인 여러분들이다”고 했다.

이번 교육은 제1교시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제2교시 ‘나도 CEO’, 제3교시 ‘나는 경제 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제 애니메이션, 경제노래, 경제 NIE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을 퀴즈로 내고, 틀린 어린이들은 탈락하는 방식의 ‘경제 골든 벨’행사도 높은 열기속에 열렸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경제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경제공부를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초등경제교육연구소 오화균 실장은 “어린이들이 경제라고 하면 골치아프고, 나하고 아무 상관 없는 것이라고 느낀다”며 “하지만 흥미를 가미한 체험교육을 받게 되면 ‘아, 이런 것이 경제구나’, ‘나도 하나의 경제주체구나’라는 것을 손쉽게 알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