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화 속에 담긴 예술혼

KNB 아트갤러리 25일부터 ‘장영준 화백 작품전’

2012-06-22     강민중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KNB 아트갤러리 두 번째 마당으로 ‘장영준 화백 작품전’을 갖는다.

故이림 화백 작품전에 이어 마련된 장영준 화백 작품전은 오는 25일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작품전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으로 석채화(곱게 빻은 돌 가루를 물감 삼아 화폭에 옮긴 그림)기법의 호국화 22점이 전시된다.

김형동 경남은행 지역공헌부장은 “석채화 거장인 장영준 화백의 호국화는 故이림 화백의 작품과는 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며 “특히 호국화 속에 담긴 국가 유공자와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 그리고 피폭을 이겨낸 작가 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영준 화백은 일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냈음에도 6.25 전쟁에 참전해 나라사랑을 실천한 애국자이자 원폭의 아픔을 창작활동으로 이겨내고 있는 참예술가로 불리고 있다.

특히 장영준 화백의 석채화는 그림 안에 돌의 영원성을 부여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