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전북 잡고 상승세 이어간다

2012-06-22     임명진
경남FC는 오는 24일 오후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12 K리그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서울과 승점 1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승점 33(10승 3무 3패/35득점 17실점/ 득실 18), 경남은 승점 20점으로 11위에 랭크돼 있다.(6승 2무 9패 / 18득점 23실점, 득실차 -5)

전북과의 역대전적은 5승 3무 10패로 다소 밀린다.

경남FC는 지난 17일 울산과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도 강원을 1대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6월중 8강 진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북원정이 고비가 될 수 있다.

전북원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일정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27일 강원원정, 30일 인천과의 홈 경기 등 전북보다는 쉬운 상대들이다.

전북원정에는 까이끼와 루크가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팀으로서는 큰 위기. 공격과 수비의 핵이 동시에 빠지니 걱정이다.

최진한 감독은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닥공 전북을 막아낼 비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1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대구원정경기에서 5-1로 대승했고, FA컵 16강전도 전남을 1-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의 루이스, 드로겟, 에닝요, 이동국, 정성훈은 항상 경남 문전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한편 경남FC는 지난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반에 터진 윤일록 선수의 결승골을 잘 지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 승리로 경남은 지난 14일 광주원정, 17일 울산전 승리 등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FC는 지난 4월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8라운드 대결에서 0-2로 진 빚도 갚았다.

FA컵 8강전은 8월 1일 열리고 대진팀과 장소는 향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