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호곡·야촌천, 환경부 오염지류 개선 대상지

2012-06-25     여선동
함안군 칠원면에 소재하고 있는 호곡천과 야촌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칠원 지역 도시개발과 맞물려 주거지와 도로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으로 하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호곡천과 야촌천이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경남지역 대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71억원의 사업비가 집중 투입되어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비점오염저감 등 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단기간에 집중하는 ‘패키지형 지원’을 받게 됐다.

주거지역은 하수관거 사업이 실시되고, 초기 오염빗물을 처리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설치, 칠서공단폐수처리장의 하수연계처리 증설사업이 이루어진다.

또 공장 등 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하천 감시.정화활동도 병행되어 예전의 맑고 깨끗한 지역 하천으로서의 명성과 기능을 되찾을 계정이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오염하천이 ‘좋은 물(BOD 3mg/L 이하)’ 수준으로 맑아지고 생태계도 건강하게 됨으로 하류의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친수활동 공간 확대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담당자는 “우리군은 수질오염총량 시행계획 수립지역으로 수질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라며 “오염으로 몸살 난 하천이 개끗한 하천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주민들은 쓰레기를 투기하거나 오염행위를 삼가는 등 하천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