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1000원하는 국수집 봤나요”
창원시 '착한가격업소' 51개소 추가 지정
2012-06-25 이은수
이번 물가안정모범업소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근거해 전국적으로 일제히 공고, 지난 5월 행안부와 합동으로 현지실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한식 49개, 중식 2개소 등 총 51개 음식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가격경쟁 촉진을 위해 특별히 전통시장 내에 있는 음식점 10개소가 포함됐다.
또 공무원들이 앞장서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이용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청사주변 업소도 적극 발굴해 다수 명단에 올랐다.
특히 시는 이번에 선정된 업소 51개소 중 재료비 인상 등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가격인하를 시도한 업소 5개소를 ‘베스트 5’로 선정했다. ‘베스트 5’에 선정된 ▲‘천냥국수’(마산회원구 양덕동 소재)는 국수 양을 조금 적게 해서 국수 한 그릇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현정이네 손 수제비’(성산구 대방동)는 셀프 배식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올해 1월부터 칼국수 한 그릇을 4500원에서 3500원으로 내렸다.
또 ▲‘태극관’(마산합포구 해운동)은 3000원하던 자장면을 2500원에, ▲‘월영대식당’(마산합포구 해운동)은 학생들에게 정식 1인분을 3500원에, ▲경성국밥(성산구 상남동)은 매주 월요일은 국밥과 수육을 각각 500원, 1000원씩 싸게 내놓는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정보는 지방물가정보공개시스템(www.mulga.go.kr)과 창원시 개인서비스업 정보 114 홈페이지(http://life114.changwon.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지정된 물가안정 모범업체에게 분기별 3만원 상당의 쓰레기봉투와 소상공인 육성자금 5000만원 이내 대출금에 대한 이자율 3.0%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