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청, 소규모 중학교 관계자 속리산중학교 방문

2012-06-26     여명식
▲하동교육지원청이 소규모 중학교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했다.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길명)은 소규모 중학교의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해 최근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3개교를 통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60명 이하 소규모 중학교 3개 학교의 학교장과 학부모대표, 학교운영위원, 동창회 대표, 군의원, 언론인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한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를 기숙사에 보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반대했으나 속리산중학교의 교육과정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교육환경을 둘러보니 하동에도 이런 중학교가 조속히 설립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방문자들은 지역민 합의과정, 방과후교육 활동, 학교폭력 문제, 예산지원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달부터 관내 60명 이하 소규모 중학교 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학부모대표, 학교운영위원, 동창회 등 여러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적정규모학교 육성의 일환인 거점중학교 육성을 위한 설명회와 협의회를 수차례에 갖기도 했다.

이강호 행정지원과장은 “앞으로 학부모들이나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명회 및 협의회 등을 개최하고 하동에도 교육환경이 우수한 거점중학교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