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돈 三思一言> 푸른 옷소매

2012-06-26     경남일보
푸른 옷소매에

피로 얼룩진 질곡의 역사.

다시는 이 땅위에

사변, 의거, 혁명 같은

참혹한 단어들이

반복되어선 안됩니다.

‘나라가 살아야 국민이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비장한 각오로

다져봐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들을 끝까지

보살피는 나라들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20-50’클럽

가입국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게 보훈가족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참다운 선진국으로 가는

옹근의 길이자 푸르름의 가치입니다.

/문화기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