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KB금융과 합병 때 시너지 효과"

2012-06-26     연합뉴스
이팔성 "우리금융 KB금융과 합병 때 시너지 효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의 합병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장은 25일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 프런티어 스쿨'입학식에 참석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가 합병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민병덕 국민은행장의 우리금융 합병 발언의 뜻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다음달 27일 마감하는 우리금융 매각 예비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미인 듯싶다"며 "그런 의지를 갖지 말아 달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그건 KB금융의 자유다"고 답했다.

그러나 KB금융지주와 합병하려면 시기ㆍ방법 등을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지난 24일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직원들의 반대가 없다면 우리금융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우리금융 합병과 관련한 주식매수 청구권이나 직원들의 90% 반발 등 합병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지만 KB금융에서 나름대로 대비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