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우체국, 저소득 장애인 무료 보험 가입

2012-06-26     곽동민
지역 우체국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로 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진주우체국(국장 박경호) 집배원 365봉사단체인 청수회는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만원의 행복보험’ 가입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그동안 보험가입에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우체국 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장애인들에게 보험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장애인들의 생활재활과 사회재활을 지원하는 ‘한마음의 집’과 ‘늘사랑’에서 거주하는 장애인 18명에게 보험가입 증서를 전달했다.

재활원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일반인들보다 사고의 위험이나 각종 질병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이 절실하지만 장애가 보험 가입의 걸림돌로 작용해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체국에서 무료로 보험을 가입시켜 줌으로써 많은 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익 청수회장은“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워 힘들게 생활하는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보험을 가입시켜 줌으로써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청수회에서는 매월 한마음의 집(장애인 재활센터)을 방문해 목욕봉사, 간식지원, 사랑의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사천 신애원을 방문하여 간식과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봉사기관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