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하동 녹차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황아차농원 '대상' 등 9개 부문 휩쓸어

2012-06-27     여명식
▲제5회 차 품평대회 하동지역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차 시배지인 하동군 화개면 소재 황아차농원(대표 이은재)이 제 5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6일 하동군 관계자는 “황아차농원이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전남 강진군 소재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제 5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재)명원문화재단, 한국차품질평가교육원, (사)초의차문화연구소 등 차 관련 기관.단체가 주최해 국내 차 생산업체와 민간단체, 공공기관이 추천한 100여개 브랜드 차 제품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렸다.

황아차농원은 이번 대회에서 차의 외형, 색, 맛 등 국내.외 차 품평전문가들의 관능 평가와 식품안전성 평가, 패키징 품질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함께 화개면 청아다원(대표 최윤철)은 녹차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화개면 향남다원(대표 유재우)은 발효차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하동차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녹차 부문에서 옥천다원(대표 손영도)이 우수상, 발효차 부문에서 삼태다원(대표 김신호)과 탐리작목반(대표 김민구), 애일다원(대표 김금자), 부원다원(대표 구해진), 옥천다원(대표 손영도)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20개 부문에서 9개 부문을 하동 차가 휩쓸었다.

군 관계자는 “차 시배지에서 생산되는 하동 차가 이번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에서도 맛과 품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하동 차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