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화물차 사고 사망자 21% 늘어

2012-06-28     연합뉴스
올들어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금년 1∼5월 화물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15명으로 작년 같은기간(95명)에 비해 21%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이처럼 화물차 관련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근로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과로 운전, 장시간 운행 등을 함으로써 사고가 잦아진 측면이 있다고 교통안전공단은 추정했다.

올해 총선을 전후해 경찰 단속이 예년보다 느슨해진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을것이라고 교통안전공단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화물차 사망사고 특징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저녁 6∼8시(16.3%)라고 밝혔다. 오후 2∼4시(10.1%), 오후 4∼6시(9.3%)가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실천대회'를 개최한다.